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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설가 D씨입니다.
오늘도 여지없이 찾아왔는데요.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서 국민연금에 대한 썰을 이어나갈건데요.
국민연금의 숙명이자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의 존재의 이유라고도 볼 수 있는 투자현황과 문제 등에 대해서
주식시장과 연관해가지고 좀더 본격적으로 털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연금기금은 1988년 5천 3백억원으로 시작해서 2018년 12월말 639조원에 이를 정도로 기금이 커졌죠.
국내 국민연금기금은 일본 공적연금펀드, 노르웨이 국부펀드에 이어서 세계 3대 연기금으로도 불리는데요.
이렇게 돈이 크다보니깐 이제 투자계의 큰손이라고 불리우면서, 내로라하는 기업들 또한 연기금의 투자를 받고자
혈안이 되게되는거죠.
특히 투자 초반기에는 과도하게 국내채권의 비중이 컸었는데, 그러다보니깐 이제 투자다변화 및 위험 분산을 목적으로
국내주식의 비중을 높여나갔고, 또한 국내주식투자에 대한 보완 목적으로 해외투자 또한 병행했는데,
뭐 해외채권보단 해외주식쪽을 투자해왔죠.
뭐 어쨌거나 아직도 국내 채권비중이 여러 투자비중 중에서 크긴 하지만,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의 포션도
적지않게 많아진 것을 확인할 수가 있죠.
2018년도에 코스피와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이 약 1,572조원 정도인데, 국민연금이 국내주식이 109조원정도가 되니깐,
심지어 2018년도에는 정말 역대급 폭락장이었죠.
이제 그러다 보니깐 국민연금이 국내주식 비중을 축소한게 그래도 저정도였거든요.
대략 전체 시장의 7%정도니깐 사실 이건 정말 엄청난 금액인 거거든요.
숫자로 7%정도라고 하니깐 별로 안되는 것처럼 보이긴 하는데, 사실 실로 정말 엄청난 거거든요.
또한 국민연금이 실제 매매하는 종목은 한정되어 있고, 그 종목들중에서 특히 이제 유통주식수가 많지 않은
대형 우량주에서의 국민연금의 영향력은 가히 막강하다고 말씀을 드릴수가 있겠네요.
실제로 여러 주식종목들중에서 국민연금이 대주주를 차지하고 있는 종목들이 많죠.
시장에 미치는 국민연금의 영향력이 엄청난 거에요.
여러분, 주식시장에서 돈버는 방법이 뭔지 아십니까?
뭐 사실, 저도 잘 몰라서 여쭤보는건데 ㅋㅋㅋ
여튼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수없이 많은 전략을 얘기하는데, 그중에서 뭐하나 예를 좀 들어볼께요.
단타를 치시는 분들은 좀 잘 아실텐데, 차트에서 분봉 또는 틱봉을 보시고 있다가 해당 종목이
순간 거래량이 터지면서 단기이평선을 돌파하는 골든크로스가 나오고 추세전환을 하는
타이밍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때 단타 매수 많이들 들어가시잖아요.
뭐 사실 어렵게 좀 말씀을 드려봤는데 쉽게 말해가지고 순간적으로 매수세가 터지는 종목의
그 타이밍에 뇌동 매매하는 개미들이 붙는다는 건데요.
방금 이 행위를 하는 개미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 이제 계속 눈치를 보게 됩니다.
어디까지 주가가 치고 올라가고 추세가 전환돼서 언제 내려가는지 그 순간을 발견하기 위해서
계속 지켜본다라는 거거든요.
왜냐면 적절한 시점에 팔아야 돈을 벌 수 있거든요.
사실 뭐 이게 쉽지가 않다 보니깐 수많은 사람들이 물리고 돈을 잃는 게 현실인거죠.
왜 사람들은 뭔가 자신이 주도적이지 못하고 시장의 눈치를 보면서 주식을 해야 돈을 벌고,
그렇게 해도 돈을 버는 게 쉽지 않고 물리고 돈을 잃는 걸까요?
바로 개미들은 주식을 매매하는 거래대금이 작아서, 즉 돈이 얼마 없어서 시장을 움직일 힘이
없기 때문인거죠.
주식은 아주 단순합니다.
돈을 많이 가진 놈이 많이 사면 오르고, 주식을 많이 가진 놈이 많이 팔면 내립니다.
뭐 사실 여기에 공매라는 변수가 작용하긴 하지만요.
여튼간에 자꾸 주위에서 왜 국민연금이 주식시장에서 영향력이 크다고 하냐면, 앞에서 말씀 드렸듯이
운용하는 거래대금이 무지막지 하게 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실 이것이 국민연금이 자칫 주식시장을 흔들 수 있는 거대 자본주체로 악용될 수 있다
라고 얘기가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죠.
국민연금이 맘잡고 주가를 올리겠다고 하면, 호가창의 매도잔량을 한번에 올려버릴 수도,
해당 종목의 지분율을 맘잡고 확보하겠다고 한다면, 해당 종목의 현 주가의 매도잔량의 수는
한정되어있기 때문에 매도잔량을 빠르게 잡아먹으면서 주가는 상승할 수 밖에 없겠죠.
그럼 이제 우리는 아 그러면 돈을 벌기 위해서는 국민연금이 매수하는 종목은 사고, 매도하는 종목은
팔아야겠다라는 결론에 도달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국민연금이 매수, 매도하는 종목을 어떻게 알 수가 있을까요?
HTS나 MTS의 투자자매매동향에서 별도의 투자주체로서 연기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보다도 주식시장의 5%룰 공시를 통해서 국민연금의 움직임을 살펴볼 수가 있죠.
5%룰이란 기업의 지분 5%이상을 갖고 있는 투자가가 지분이 1%포인트 이상이 변동될 경우
5일이내에 신고하도록 하는 제도인데요.
1%포인트 이상이 변동된다는 것은 사실 대주주 급의 지분이 변동된다는 것이고, 주가를 좌지우지할 정도의
물량이 바뀌었다고 공시하는 거거든요.
국민연금은 많은 종목에서 현재 5%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그러다 보니깐 이렇게 1%이상의
보유지분을 팔거나, 매수를 할 경우 신고의 의무를 받게 되는거죠.
여기에서 우리는 이러한 공시를 통해 아 국민연금이 팔았구나, 샀구나 이렇게 알 수가 있는거죠.
최근에 국민연금이 KRX300지수를 벤치마크 지수로 채택한다라는 소문이 시장에 파다하게 돌면서
펀드시장에서 펀드매니저들이 이 지수를 포함한 코스닥 종목들을 선점하는 사건이 있었죠.
뭐 이 사건에 대해서 국민연금측은 여의도에서 나오는 찌라시일 뿐이라고 일축하긴 했었는데,
뭐 사실 결과는 지켜봐야겠죠.
여튼간에 중요한건 뭐냐.
이런 식으로 나, 너, 우리, 기관, 외인뿐만 아니라 이것을 악용하기로 마음을 먹고 있는 여타 세력들 포함
모두가 연기금의 움직임을 지켜볼 수 있으며. 이러한 연기금의 움직임은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이기 때문에 시세의 급등락 등의 빌미로 악용하려는 시도가 많다는 거에요.
그러다 보니깐 보건복지부는 적어도 국민연금을 대상으로 한 5%룰 제도의 완화 방안을 금융위에 요청했고,
현재 해당 건은 논의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말씀드릴사항이 있는데, 현재 국민연금의 주식시장에 대한 영향력이 점차 커짐에 따라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이슈가 부각되고 있는데요.
당연히 의결권행사는 주주로서 보유 주식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서 말씀을 드리면 만약에 여러분들이 어떤 작전 개잡주에 물리셨는데, 이 종목이 계속해서 CB발행하고,
유상증자 한데다가, 감자 하는 등 아주 몹쓸 짓만 골라하는 거에요.
아마도 그런 종목일수록 개인 투자가 지분율이 높을 가능성이 큰데 이런 종목의 주주분들 일수록 보다
적극적으로 의결권행사를 하셔가지고 회사 경영자들에게 외압을 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니네 똑바로 안하면 우리들이 가만히 안놔둔다 죽더라도 다같이 죽는거다 이런식으로 말이죠 ㅋㅋ
뭐 그러니 사실 최근 한진의 경영권 압박, 남양유업의 배당증가 요구 등 연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에 따른 적극적인 주주권행사에 대해서 무조건적인 비판은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참고로 스튜어드십 코드란 연기금과 자산운용사등 주요 기관투자가가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해서
주주권을 충실히 수행하는 행동지침을 말합니다.
그래요.
그러니깐 하는 건 말리지 않는데, 그래서 이왕 할 거면 제대로 하라는 거에요.
아까도 말씀 드렸듯이 돈이 많은, 그 엄청난 돈으로 지분을 매입해서 대주주가 된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
하나하나는 소액주주를 비롯한 다른 주주들에게 엄청난 영향으로 돌아오는거죠.
최근에 스튜어드십 코드를 앞세워가지고 국민연금이 작심하고 주주권을 행사한 경우들이 좀 있는데요.
남양유업을 예로들면, 남양유업에 대해서 배당확대 제한을 했는데, 그에 대해서 남양유업은 합법적인
고배당정책을 펼경우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이익 증대라는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너 지분율이 약 54%에 달하는데, 지분별 배당을 하게 되면, 결국 회사유보금이 사내에서 빠져나가
기업가치가 떨어지고, 그 빠져나간 돈은 재벌오너에게 떨어지게 되는거죠.
국민연금이 어떤 사유로 이런 주주권을 행사하려고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어떻게 보면 정말 어떠한 명분에
사로잡힌 보여주기식 액션들로 비쳐지는 것 같기도 한대요.
정말 주주에게 최대이득을 주는 방향이 뭔지 고민하기보다는 갑질논란 등 사회적 여론, 사실 여기에는
더 뒤에 있는 정권의 오더가 있을 가능성이 보이긴 하는데, 뭐 어쨌거나 기업을 압박하고 경영권을
훼손하며 망신을 주는데 급급하다라는 느낌을 받는거죠.
보통 이러한 전개로 나갈 때 행해왔던 전략이 있는데 살짝만 쫌 말씀을 드려볼께요.
먼저 땅콩회황 직원 폭행 등 갑질 등의 여러 이슈들을 가지고 정부가 때리고자 했던 해당기업들에 대해서
국민여론을 악화를 시킵니다.
여론에 해당 기업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만드는 씨앗을 먼저 심는거죠.
그 이후에 이어서 대규모의 자금을 앞세워 대주주의 위치에 있는 국민연금은 스튜어드십 코드 실행으로
속칭 정부가 때리기로 작정한 기업에 대해서 경영권 간섭, 더 나아가서는 특정 경영자 퇴출까지
스트레이트로 진행하고자 하는 의도를 비추는거죠.
글쎄요.
어떤 적폐청산이라는 꽃을 주식시장에서 피우려고 하는 것처럼도 보이는데요.
여튼 그래서 의도와 목적은 알겠고 원하는 결과 또한 알겠는데, 이왕 칼을 뽑았으면 잘 썰든가,
칼을 쓰는 전략이 이상해요.
위에서 남양유업의 경우에서 말씀 드렸듯이 해당 기업에 대해서 경영간섭을 하기 위해서 쓴 전략이
주주배당 확대인데, 오히려 그 수로 인해서 만들어진 결과는 최대주주인 재벌가에게 배당이 확대가
되면서 이로 인해 회사의 투자자금이 될 현금이 빠지게 되고 이 결과는 해당 종목의 미래가치훼손에 대한
우려사항을 만들게 되는거죠.
이제 그런 상황이 이어지다보니깐 소액주주 등이 오히려 반대목소리를 내게 되는거죠.
이런 식으로 국민연금의 의도와는 전혀 정반대의 결과를 만들어버리게 되는거에요.
마치 이 주식시장의 메커니즘에 대해서 이해도와 전문성이 떨어지는 사람 또는 조직에 의해서
판을 짠듯한 느낌을 받는다고나 할까요?
여기서 웃긴 건 이렇게 국민연금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에 대해서 주주권을 행사할 때
어떤 일정한 기준을 가지고 행하는게 아니라 어떤 기업이냐에 따라 상이한 기준을 적용한다라는 거죠.
어떤 기업은 편을 들어주고 어떤 기업은 반대를 한다는 것처럼 들리기도 하는데요.
그것과 관련된 썰을 이제 이어나갈 건데, 안타깝게도 시간관계상 다음 영상에서 내용을 좀
이어나가도록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 내용과 더불어 우리가 가장 관심있는 얘기인 국민연금의 투자수익률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국민연금의 고군분투중인 이야기 등 국민연금과 관련된 마지막 썰을 이어나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예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계속 국민연금에 대해서 썰을 좀 이어나가고 있는데 뭐 어떻게 재밌게 듣고 계신지 모르겠네요.
여튼간에 지금까지 영상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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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다음 시간에 뵈요.
감사합니다.